삶은돈
빨리 맞는게 좋은 백신 :: 얀센 백신 접종 시작 본문
◀앵커▶
오늘부터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.
대구MBC 양관희 기자도 오늘 오후 얀센 백신을 맞았는데요.
얀센 백신 예방효과는 어떤지, 1회 접종만으로 괜찮은 건지, 얀센 백신을 접종한 양관희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.
◀영상▶
오늘(어제)부터 미국 정부가 제공한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.
얀센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, 모더나에 이어 4번째 국내에 들어왔습니다.
◀인터뷰▶김경재/얀센 백신 접종자
"맞을 수 있을 때 제일 빨리 맞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들어온 거고요. 생각이 많더라도 미리 맞는 게 속 편하거든요."
"저도 민방위 대원 자격으로 얀센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병원에 왔습니다.
얀센 백신은 두 번 접종해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다르게 한 번만 접종하면 됩니다."
◀인터뷰▶강민구/내과의원 원장
"제일 불안해 하는 게 혈전 때문인데. 우리나라는 맞는 연령을 30세 이상으로 올려버렸으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될 겁니다."
"저도 백신 접종을 막 마치고 15분에서 30분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.
임상시험에서 얀센 백신의 예방 효과는 66%였습니다.
화이자와 모더나는 95%대로 나타나서 기다렸다 이들 백신을 맞는 게 낫다는 말도 나오지만, 전문가들은 단순 비교해선 안된다고 말합니다."
임상시험이 동일한 방식으로 수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
얀센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심각한 지난겨울, 미국과 남아공, 브라질 등 7개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.
남아공 등에서는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었습니다.
화이자와 모더나는 유행이 잦아들던 지난해 하절기, 주로 미국에서 시험했습니다.
만약 유행이 심각하지 않은 국내에서 얀센을 접종하면 예방효과가 더 좋게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얘깁니다.
예방효과 말고도 얀센은 중증예방엔 85%, 사망 예방엔 100% 효과가 있었습니다.
일회성 얀센 백신을 맞더라도 내년쯤 예방효과와 유지 기간을 늘려주는 추가 접종을 할 가능성도 큽니다.
◀인터뷰▶권준욱/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(지난 3일 브리핑)
"6개월까지만 지속된다는 얘기가 아니라 향후로도 시간이 지나서 추가적으로 중화항체 또는 결합항체 등 방어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는 확인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. 추가 접종 필요성이 대두가 될 수 있습니다."
기회가 있을 때 빨리 맞을 수 있는 백신이 가장 좋은 백신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옵니다.
◀인터뷰▶강민구/내과의원 원장
"특히 얀센 백신은 변종바이러스에 대해서 항체 형성률이 높거든요. 모든 국민이 빨리 접종하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게 중요하니까 맞을 수 있으면 종류 따지지 말고 먼저 맞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"
얀센 잔여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와 동일하게 네어버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.
얀센 잔여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와 동일하게 네어버와 카카오톡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.
MBC뉴스 양관희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