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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제 뉴스] 지난해 성장률 -0.9%, 올해는 소비 회복 목표

삶은돈 2021. 6. 13. 09:4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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© picaidol, 출처 Pixabay

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(GDP) 성장률은 -0.9%로 역성장을 기록했다.
1인당 국민소득(GNI)도 3만1800달러대로 2년 연속 감소했다.
올해는 경기 바닥을 찍고 완만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, 내수 회복세를 이어가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.



한국은행이 지난 9일 발표한 '2019년 국민계정(확정) 및 2020년 국민계정(잠정)'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GDP 성장률은 -0.9%로 지난 3월 속보치 대비 0.1%포인트 높은 수준을 나타냈지만, 1998년 외환위기(-5.1%) 이후 2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.


지난해 1인당 GNI는 미 달러화 기준 3만1881달러로 전년 대비 1.0% 줄어 2년째 감소했다. 원·달러 환율이 1% 넘게 상승한데 따른 영향이다. 다만, 원화 기준으로 1인당 GNI는 3762만원으로 전년 대비 0.2% 늘었다.


올해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1.7% 증가했다.
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비교해 0.1%포인트 상향된 수준이다.
이에 연간 성장률 4%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.


수출과 투자는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, 살아난 내수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.


실제로 이달 1~10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.9% 늘어난 172억7500만달러(통관 기준 잠정치)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.
작년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증가세가 이달 들어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.
지난달 수출 역시 전년 동월 대비 45.6% 늘어나며 32년 만에 최고 증가폭을 기록했다.


코로나19로 푹 꺼진 소비도 살아나는 모양새다.
지난달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월 대비 6.8%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.
이에 힘입어 5월 소비자심리지수(CSI)는 105.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3.0포인트 증가했다.


정부도 내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대책을 적극 검토하고 나선 상황이다.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"어려운 여건 속에서 재정과 수출이 경제의 버팀목"이었다며 "이제는 내수가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등에서 내수 활성화 대책을 적극 검토,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.

[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]